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통영음악제 17일 개막 “윤이상을 잊지 마세요”(경향 2005.3.10.)
  글쓴이 freesong 글쓴날 2005-03-10 17:15:35 조회 2860

통영음악제 17일 개막 “윤이상을 잊지 마세요”

통영음악제 17일 개막 “윤이상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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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4회째인 올해는 윤이상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기억(Memory)’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세계 12개국에서 2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석, 윤이상의 곡을 비롯한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22일까지 공연한다. ‘윤이상’을 추억하러 통영을 찾는 청중을 위해 적어도 하루에 한 곡 이상 그의 작품을 연주한다.

올해의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진은숙(44)이다. 윤이상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한국의 작곡가. 2004년 12월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작곡상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달초 ‘쇤베르크상’을 받아 유럽 음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음악제 상주작곡가로 초청받은 그는 17일 개막연주회에서 관현악곡 ‘칼라’, 18일 피아노 연습곡 4·5번, 19일 현악4중주곡 ‘파라메타 스트링’을 각각 선보인다. 25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자신의 음악을 설명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렉처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18일에 영국의 아르디티 현악4중주단이 연주하는 윤이상의 ‘플루트 4중주’는 국내 초연이다. 이 곡을 세계 초연했던 주인공들이 작곡가의 고향 통영에서 선보이는 연주다. 현대 실내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르디티 현악4중주단은 2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도 연주한다.

19일 무대에 오르는 합창단 스콜라 하이델베르크는 윤이상이 작곡한 ‘그분은 나의 목자시니’(Der Herr ist mein Hirte)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연한다. 트롬본 솔로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18분짜리 곡이다. 이 합창단은 20일 호암아트홀에서 바흐의 ‘칸타타’를 비롯, 한국 작곡가 이경미의 ‘클라리넷, 바순, 바이올린, 비올라 혹은 첼로를 위한 4중주’를 TIMF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음악과 무용, 영화 등을 넘나드는 익투츠 앙상블의 현대적인 연주가 마련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는 톰 웨이츠와 ‘서푼짜리 오페라’의 작곡가이자 통속적인 카바레 스타일의 음악으로 유명한 쿠르트 바일의 곡들로 채워지는 공연이다. 올해의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가장 파격적인 연주회인 셈이다. (02)3474-8315~7

〈문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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