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nkino ]송두율 교수 또 다시 경계도시에 서다 :<경계도시 2>의 홍형숙 감독 - 이주영
  글쓴이 펌 글쓴날 2003-12-07 22:11:36 조회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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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 또 다시 경계도시에 서다 - <경계도시 2>의 홍형숙 감독
글 : 이주영 기자 200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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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의 귀국길에 오른 재독 철학자 송두율(59, 독일 뮌스터 대학) 교수가 또다시 국내 이데올로기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논쟁은 송두율 교수 스스로 한국 유신체제 출범 후인 1973년, 북한 노동당 가입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더욱 가열되고 있다. 송 교수의 노동당 가입 이유는 "해외에서 반독재 투쟁을 주도하던 중 한국사회에 대해 절망감을 느낀 것에서 비롯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개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의 동일인물'이란 건에 대해서는 현재 송 교수 본인이 극력 부인하고 있고 또 국정원 측 역시 증거 불충분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송두율 교수는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경계도시>를 통해 "구(舊) 경계도시 독일에 거주하는 이 세상 마지막 경계인"으로 국내 영화관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경계도시>는 송두율 교수와 그의 부인 정정희 여사가 1968년 독일 유학 이후 32년 만에 귀국을 시도했으나 결국 좌절되는 과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잡아낸 작품이다. 현재 홍형숙 감독과 강석필 프로듀서는 송 교수가 귀국함에 따라 국내에서의 그의 일정을 계속 담아내고 있다. 이번 작업은 곧 <경계도시2>란 제목으로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다. 홍형숙 감독을 통해 송두율 교수의 현재 상황과 영화 <경계도시2>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 교수의 현재 상황과 관련, <경계도시 2>의 제작이 어렵진 않겠는가?
현재로서는 상황 추이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결과가 어찌되든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반드시 주목해야만 하는 것임엔 틀림없다. 현재 신중하게 송두율 교수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전작 <경계도시>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은 어떤가?
지금으로선 그 문제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의 일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

실정법 준수 서약서 이상의 서약서, 흔히들 전향서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 송 교수의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송두율 교수와 정정희 여사에게는 수 많은 언론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 두 사람이 몹시 피곤한 상태다. <경계도시 2> 제작팀은 현재 두 사람에게 그 어떤 인터뷰도 요청하지 않고 있다. 단지 현재의 상황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그 문제는 지금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경계도시2> 전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미래 제화 연구소>라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애인 수제화를 만드는 4명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번 송 교수 건이 끝나는 대로 계속 추진될 것이다.

<경계도시 2>와 <미래 제화 연구소>가 함께 제작되고 있다는 얘긴가?
<경계도시 2>에 관해서는 현재 뭐라 확답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단지 송두율 교수를 카메라에 담고 있을 뿐이다. 이를 차분하게 정리해보고, 신중한 검토를 내린 후 제작하게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미래 제화 연구소>와의 병행 작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계도시> 만들 당시의 송 교수에 대한 시선이 현재의 상황과 관련, 변하지는 않았는지.
결코 그렇지 않다. 송두율 교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전편과 차이가 없다. 단지 다큐멘터리 제작과정에 있어 인물에 대한 컨셉을 어떻게 잡고, 또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인가에 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시선은 유지해야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계도시 2>의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독일 베를린의 분량은 강 PD가 진행하고, 한국의 나머지 작업들은 내가 맡아서 하고 있다. 송두율 교수의 모든 일정을 다 카메라에 담고 있다. 현재까지 촬영한 테잎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히 많은 양을 담아내고 있다.(첫 번째 사진은 <경계도시>의 홍형숙 감독과 강석필 프로듀서, 두 번째 사진은 200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송두율 교수와 정정희 여사)



[한겨례] 송두율 교수 발제문 “경제성장 모델이 민주정부 낳아”, 30일 ‘한국 민주화운동의 쟁점과 전망’심포지엄 (2003.9.26.)
[경향신문] 송교수와 토플러의 ‘통일론’ (2003.10.19.) - 김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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