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통일뉴스]'송두율교수 석방을 위한 후원의 밤'(2003.12.11.)
  글쓴이 펌 글쓴날 2003-12-11 18:06:07 조회 1255

[통일뉴스] "제남편은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송두율 교수 석방을 위한 후원의 밤` 열려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 


국가보안법으로 구속기소된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독일
뮌스터대, 59)의 석방을 위한 후원행사가 열렸다.

9일 오후 6시 안국동 소재 `느티나무 카페`에서 열린 `송두율 교수
석방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는 송 교수의 부인 정정희 씨와
둘째 아들, `송두율 교수 석방대책위`(대책위) 관계자들과 송
교수와의 대학동기 교수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첫 축사로 나선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선생은 "우리나라
전통에 섣달 그믐에 새 옷을 장만하는 등 `설빔`을 하는데, 그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돌에다 낫을 쓱싹 가는 `돌빔`을 한다"면서
"돌빔이란 빼앗긴 낟알을 되찾고 구속된 사람을 구하기 위한
행위"라면서 "우리도 이제부터 송 교수를 구하기 위해 돌빔을
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권오헌(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대책위 상임대표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송 교수 담당 변호사인 김형태 변호사는 재판중인 송 교수 건의
법적 전망과 관련해 "핵심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서
그 임무를 수행했느냐"인데 "저술 활동이나 남.북.해외학자
학술회의를 통한 주체사상 전파를 따지고 있는데, 이들 활동은
모두가 양심적인 학자로서의 행위일 뿐이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후보위원 건 외 다른 사안은 모두 공소시효가
지났으며, 후보위원 건 역시 당연히 무죈데 판결이 "실제로 그렇게
날지는 알 수 없다"고 보고했다.

 
이어 송 교수의 부인 정정희 여사의 답사가 있었다.

정정희 여사는 "23살에 유학해 60살에 꿈에 그리던 고향에 왔는데,
그 기간까지 제 남편은 한반도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목이 메었다.

정 여사는 송 교수를 감옥에 둔 채 다음주 일터가 있는 독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저는 매일 남편을 면회하면서 확신을 갖게된
것이 제 남편은 좌절하지 않고 송두율로서 계속 설 것이다"면서
"하루빨리 나와서 여러분과 함께 학문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례했다.

이어 정 여사는 송 교수가 옥중에서 보낸 "한국의 여론재판의
위력을 실감했으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 지성과 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살고 싶다"는 내용의 인사편지를 대신 읽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말미에 송두율 교수와 대학 동기이자 독일 유학을
함께 한 송상현, 반성완, 이삼열 교수 등이 참석해 과거
학창시절과 유학시절 그리고 민주화운동에서의 입장 등을 `내가
아는 송두율`을 통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세균 대책위 상임대표는 재판중인 송 교수를 돕기 위해
재판 방청운동과 재판부에 탄원서를 보내는 운동 그리고 송
교수에게 격려편지를 보내거나 면회를 하는 일을 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 앞서 오후 5시경 신정완(대책위
공동운영위원장,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송두율 교수의
학문세계`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발표회가 있었다.

장시기(동국대 영문학과, 민교협 사무처장) 교수가 `송두율 교수는
탈근대인이다`, 김귀옥(성공회대) 연구교수가 `송두율 교수의
한반도 분단읽기와 통일미래 만들기`라는 제하의 발제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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