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뉴시스] 북한학자가 송두율 대하는 태도 후보위원급 아니었다" (2004.1.27.)
  글쓴이 펌 글쓴날 2004-01-28 14:19:11 조회 1464

"북한학자가 송두율 대하는 태도 후보위원급 아니었다" 
[뉴시스] 2004년 01월 27일 (화) 
 
 
북한 학자들이 송두율 교수에 대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급을
상대하는 태도로 대하지는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여섯차례에 걸쳐 열린 남북 통일학술회에 참여한 바 있는 권만학
경희대 교수는 2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송두율 교수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 "북한 학자들이 송씨를
대하는 태도가 후보위원을 대하는 것이었나"라는 변호인측 질문에
"북 학자들은 존중은 있었으나 북한 서열 23위에 대한 태도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송씨는 북한 노동당 정치국 비밀 후보위원으로 북한 서열
23위이며, '김철수'란 가명으로 활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권 교수는 "서열에는 나오지도 않으나 50-100위에 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호 범민련 북측본부 의장을 북한 학자들이
대하는 것을 볼 때가 있었는데, 이때는 엄청난 상급자에 대한
태도였다"라며 "송씨는 엄청난 상급자에 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장엽 망명 전후 북한 학자들이 송씨를 대하는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권 교수의 진술에 따르면 송씨는 남북 통일학술회의에서 남북
학자들의 중재 역할을 담당했다. 

학술회의 자체가 북측에 의해 남측이 이용당한 것 아니냐는 검찰의
의혹에 대해 권 교수는 "북한 학자들이 엄청나게 유능해 우리
학자를 가지고 놀았다는 주장이야말로 북한이 우리에 비해 엄청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며, 이는 곧 국가보안법
위반이다"라고 말해 방청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역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한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송두율 교수의 '내재적 연구방법론'에 대해 "현재 학계에서
일상화된 형태로 발전했으며, 명실상부하게 '연구방법론으로서
시민권'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방법론"이라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송씨의 주체사상 연구에 대해서도 "연구 결과를
이념으로 재단하면 학문의 발전은 없다"라고 전제하고, "내재적
연구방법론을 수용하는 많은 학자들에게 주체사상은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창"이라며 주체사상을 이해한다고 해서
주체사상을 찬양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양영권기자 y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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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송교수, 학술대회서 남북 중재역할" (20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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