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문화제’12일 개최
[경향신문] 2004년 02월 10일 (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송두율 교수(60·독일
뮌스터대)의 삶을 주제로 문화제 ‘경계에 피는 꽃’이 열린다.
12일 오후 6시30분 이화여대 후문 이화삼성언어교육원 강당.
송씨의 지인들로 구성된 ‘경계를 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문화제다.
‘경계에 피는 꽃’은 시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제.
젊은 소리꾼 이명국의 창작 판소리 ‘경계인’으로 막을 올리고,
박호빈의 창작 무용 ‘경계를 넘는 몸짓’, 신동호의 시낭송,
이지상과 꽃다지의 노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송교수의 부인
정정희씨도 이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작가 서해성씨는 “경계는 넘어서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경계를 넘어서는 일은 새로운 노래이자 발걸음”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문화제의 준비 모임인 ‘경계를
넘는 사람들’에는 김세균 서울대 교수, 소설가 황석영씨, 이돈명
변호사, 문규현 신부, 진관 스님 등 7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문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