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경향신문] 황장엽-송두율 10년만에 ‘껄끄런 재회’ (2004.2.11.)
  글쓴이 펌 글쓴날 2004-02-12 13:17:35 조회 1045

황장엽-송두율 10년만에 ‘껄끄런 재회’ 
[경향신문] 2004년 02월 11일 (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두율 교수(59)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80)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들의 ‘어색한 만남’은 황씨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대경 부장판사)가 심리중인 송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옴으로써 이뤄졌다.


황씨는 이날 오후 삼엄한 경비 속에 감색 외투 차림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판사실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앉아 눈이 잠시 마주쳤지만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심문은 1시간50분 만에 비교적 빨리 끝났다. 이는 황씨가
변호인들의 물음에 “김용순·임동욱 등으로부터 송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이라고 들었다”는 진술 외에는 대부분 “잘 모르겠다”
“마음대로 생각하라”는 식으로 다소 무성의하게 답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또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황장엽
리스트’ ‘남파간첩 5만명 암약설’ 등에 대해서는 “일절 말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송교수도 재판 내내 말없이 듣기만 해 둘
사이의 설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1991년 송교수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으며,
97년 망명한 황씨는 송교수가 김철수라는 가명으로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됐다고 주장해왔다. 송교수는 황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4년 심리 끝에
“‘김철수’라고 입증할 증거는 없다”며 논란을 봉합한 바
있다.


과거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 예정된 행사 참석을 돌연 포기하기도
했던 황씨는 이번에도 두차례 거절 끝에 법원에 나왔으며 검찰측은
황씨를 ‘모셔오기’ 위해 노심초사했다는 후문이다. 


〈손제민기자 jeje17@kyunghyang.com〉


[한겨계] ‘송두율=김철수’ 주장 황장엽씨 비공개신문 (2004.2.11.)
[연합뉴스] <송두율-황장엽 10년만에 대면 `악연'>(종합) (20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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