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나 바르고 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각 언론사 기자분들과 송두율 교수의 무죄 석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각 단체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지난해 10월 22일 송두율 교수가 구속되고 나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수 차례의 공개·비공개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증인들의 증언과 재판과정에서 국정원과 검찰, 보수언론 등에 의해
과장되고 왜곡되었던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3. 서울지검 공안1부(오세헌 부장검사)는 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9일 열린 송 교수의 결심공판에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송 교수는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임을 숨기고 이적행위를 한 것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무기징역이 마땅하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송 교수가
법질서를 존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포용력을 발휘해
15년을 구형한다"고 밝혔습니다.
4. 송두율 교수에 대한 검찰의 15년 구형은 한국의 인권 수준이
아직도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허락 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는
사실과, 한국 검찰의 무능과 무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구시대적인 냉전 이데올로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검찰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송두율 교수의 무죄석방을 반드시 이끌어 내어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시키는 대표적인 반인권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
시켜야 할 것입니다.
5. 이에 3월 11일(목)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양심을 지켜오셨던
사회 원로 및 각계인사들을 모시고 송두율 교수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각 단체에서 명단을
취합해 주시지 않은 곳은 오늘(10일) 오후 6시까지 777-0641~3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의 보도와 각 단체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