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송교수 사건은 한국 분열 상징"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잘 나타내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저널은 송 교수가 지난해 `영웅' 대접을 받으며 귀국했으나 곧
검찰의 수사 끝에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노동당 비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된 혐의로 기소됐다고 사건경과를 설명했다.
송 교수의 선고공판을 하루 앞두고 보도된 이 서울발 기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적 우위와 대북 유화정책의 결과 북한의
위협이 완화됐다고 느끼고 있는가운데 그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에 더욱 너그러운 이와 같은 자세는 대북 포용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보수진영의 격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저널은 밝혔다.
신문은 이 같은 분열은 반(反)기성세력 진영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탄핵을 주도한 우익진영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더 큰 싸움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