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저서 독후감 공모전
  제목    [문화일보] 송두율 "北노동당 후보위원 누명벗겠다" (2003.9.17.)
  글쓴이 freesong 글쓴날 2003-11-23 20:37:46 조회 1228

문화일보 2003. 9월 17일

송두율 "北노동당 후보위원 누명벗겠다"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사회학)는 1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 에서 귀국 의지를 수차례에 걸쳐 피력했다.
‘친북인사’라는 딱지 때문에 수차례 추진됐던 귀국이 번번이 좌절됐지만 “죽을 때까지 이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는 그의 말 에는 단호함이 배어 있다. 송 교수는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 위원이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서는 귀국을 통한 정면돌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는 “고국에 못들어갈 이유 를 모르겠다”며 “이번에는 어떤 상황이든 들어가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귀국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혐의에 대 해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는데….

“내 원칙은 조건없는 귀국이다. 뭘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 다. 98년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재판과정에서 (정치국 후보위 원이라는 황장엽씨 주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 해결된 사안이다. 이번에는 무조건 귀 국한다. 조사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 ―재판결과와 관계없이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증거가 있다면 내놓아봐라. 황장엽씨 대신 정부측에서 나와 재 판을 진행했는데 그때는 제대로 안했다는 것인가. 이제와서 더 뭐가 필요한가. 유신독재에 투쟁할 수 밖에 없었던 나에 대해 명 예회복은 없고 조사만 하겠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유신이 없었 으면 진작에 서울 들어가서 학자로 활동했을 것이다.” ―귀국계획이 취소될 가능성은 없는가.

“아직 없다. 매번 귀국하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가 생기는 자체 가 우습다. 죽을 때까지 그러느냐. 어떻든 매듭을 지어야한다.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다. 법적으로 간다면 나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나 대단히 예민한 문제다.” ―정부는 보수층의 반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결국 내 문제는 과거 독재에서 비롯된 여러가지가 얽힌 역사의 결과다. 이제는 풀어져야할 시기가 지났는데 아직도 미해결상태 로 남아있는 것이 유감스럽다. 21세기에 온 세계가 다 바뀌었다.

순리적으로 풀어야한다. 이념적 차이가 있다고 해서 희생양을 삼으려해서는 안된다.” ―해외민주인사 중 재일 한통련 관계자는 정부의 조사없이 귀국 이 보장됐는데 어떻게 보는지.

“잘된 일이다. 어려운 조건속에서 해외에서 활동한 분들의 명예 회복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일본에서 납치됐던 김 대중 전 대통령 구출에 앞장섰던 분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명예회복이 안된채로 남아 있다.” 김상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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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말

귀국성명서 "37년 만에 고향을 찾으면서" (2003.9.19.)
[한국일보] "고국방문의 꿈 또 접어야 하나" (20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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