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사건 2심 3차 공판 안내

 

 

지난 6월 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송두율교수 2심 제2차 공판에서는 변호인 측 증인으로 나온 김연철 고대 아세아연구소 교수의 증언과 증인에 대한 심문이 있었습니다. 김연철 교수는 황장엽의 증언과,송교수가 김철수의 명의로 김일성 주석 장례의원 명단에 서열 23위로, 그리고 오진우 장례의원 명단에 서열 22위로 두번 오른 것이 송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고 단정지울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음을, 그리고  송교수의 내재적 접근법이 한국에 처음으로 '북한학 다운 북한학'을 출현시키는 데에 중요한 공헌을 했음을  북한의 정치체제를 다년간 연구해온 북한연구 전문가로서 설득력있게 증언했습니다. 우리는 재판부가 증언의 신빙성을 전적으로 결여한  '어둠의 자식들' 내지 '사상적 변절자'들의 증언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학계의 견해를 대변하는 그러한 증언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송두율교수사건 2심 제3차 공판은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일시: 2004년 6월 16일(수) 오후 2시

장소: 서울고등법원 309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3차 공판에서는 변호인측 증인인 강정인 서강대교수와 김양현 전남대교수의 증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방청을 부탁드립니다.

 

2004.5.24.

송두율교수 석방과 사상-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원회